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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중국 출장(여행)4-중국 입국 준비하기(방역택시와 격리숙소 대비 물품)

by SC시현 2022. 2. 22.

HDC 건강 code를 받고 나면 이제 정말 크게 준비할 건 없을 거 같죠? 이제 남은 기간 동안 격리 숙소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비품을 준비해야 할 차례입니다. 물론 일주일 전이나 주말에 준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그리고 뭔 중국 출장(여행) 가기 전에 할게 뭐가 이리 많으냐 하시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비자 발급받고, 코로나 검사하고, 건강 코드 받기 밖에 한 게 없어요. 오늘은 방역 택시와 격리 숙소에서 계실 동안 잘 버틸 수 있는 대비 물품들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2022.02.21 - [Travel] - 중국 출장(여행)3-중국 입국 준비하기(HDC QR code 쉽게 받기)

 

중국 출장(여행)3-중국 입국 준비하기(HDC QR code 쉽게 받기)

"PCR 검사도 받았겠다. lgM검사도 받았겠다. 이젠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2차 검사 결과서를 받으신 후 바로 HDC 건강 QR Code 등록을 합니다. 이 QR Code가 있어야 출국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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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택시-"택시비 비싸겠죠?" "네, 비싸더군요."

공항으로 이동할 때 저 같은 경우에는 방역 택시를 이용해서 왔습니다. 평택에서 인천공항까지 비용이 12만원 달라고 하시더군요. 아 물론 톨게이트비 포함된 금액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리저리 회사 동료들과 같이 찾아봐서 싼 데를 구한 것 같아요.

방역 택시를 이용하실 분들은 출국 2일 전 검사(2차 검사) 받으러 가시기 전에 업체에 전화를 하시고, 사장님께 "내일 2차 검사받으러 가는데 결과 나오면 다시 한번 연락드릴게요."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는 2차 검사 결과 나오면 바로 방역 택시 업체에 전화해서 예약하시면 되겠죠? 전 불안증이 심해서 미리 예약하고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방역 택시 업체는 출발 전날에 차를 소독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하지만, 회사에 같이 가는 분이 생기셔서 방역 택시에서 콜벤으로 승급시키고 비용도 같이 15만 4천원으로 점프해버렸습니다. 물론, 회사일로 가는 것이니 법인카드로 계산해서 저의 부담은 없었지만요.

각설하고, 방역 택시 타셔야 하는 분들은 미리 예약해서 안전하게 차량 확보해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괜스레 사서 걱정이라고 생각되신다면 2차 검사 결과 나오고 난 뒤에는 바로 예약하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차량이 없을 수도 있으니..   

 

격리 숙소 대비 물품-이것 만큼은 준비해야지요? 

상당히 많이 준비하거나 할 건 없습니다. 격리 숙소에 있어보니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빈말은 여기까지만 하고 준비물품을 구분지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씻을 것, 기타로 정리할게요. 물론 제 주관입니다. 전 망했어요. 격리 숙소 음식 먹을만해요. 물론 사람들마다 다 다를 테지만, 자 그럼 대비 물품 얘기해볼까요.

  • 식품: "난 죽어도 향신료 냄새 심하게 나는 것은 못 먹겠다."싶으시면 많이 사시면 됩니다. 다만 캐리어 부피와 무게가 그만큼 늘어날 겁니다.
    • 끼니 대용: 봉지라면, 전투식량, 햇반, 컵라면 등
    • 반찬:  깻잎(캔으로 파는 거 알죠?), 멸치볶음, 볶음김치, 마른반찬(오징어채 무침 같은 것), 캔참치, 김, 김자반 등
    • 비빔소스: 3분 카레나 짜장, 고추장(고추장 없인 우리나라 사람은 해외에서 생활 어렵죠.)
    • 국물: 사골 육수용 스프, 라면 스프 등
    • 차: 커피믹스, 카누(커피는 성수입니다.)
  • : 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이라면야 옷가지가 늘어나겠지만, 출장 가시는 분들은 격리 때 입을 옷과 3~4일 치 옷만(속옷, 양말, 겉 옷)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속 빨아서 입으세요. 3~4일이면 충분히 마릅니다. 괜히 캐리어 부피 늘리지 말자고요.
    • 빨랫비누나 가루세제, 섬유향수(섬유유연제는 사치죠...)
  • 세면도구와 화장품: 이건 꼼꼼히 잘 챙기세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돗물에 석회가 많은 지역은 피부와 머릿결도 나빠지니깐요. 전 세면도구와 화장품만큼은 절대 양보 못하겠더라고요.
    • 샴푸, 치약, 바디샴푸, 클렌져, 면도크림, 면도기,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 칫솔, 치실
  • 기타: 저한테는 격리 생활하는데 이 애들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 라면포트(라면 드시려면 있어야겠죠?), 퐁퐁(종이로 된 것도 있어요.), 수세미, 멀티탭, 여행용 멀티탭, 지퍼백, 전기요(1인용), VPN, 데이터 USIM, 번역어플, 옷걸이(걸이용)


자 이렇게 하면 24인치 캐리어 하나 빵빵하게 꽉 찰 거예요. 전 식품을 바리바리 싸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기내용 캐리어 하나 더 추가로 들고 왔습니다. 24인치 캐리어는 그냥 먹을 것, 씻을 것 위주로 들어갔어요. 캐리어 구분을 지어드리자면 배터리가 들어가는 용품은 모두 기내용 캐리어나 가방에 넣어서 가시고, 액체 용품들은 수화물용 캐리어에 다 넣으세요. 괜히 용량 따져서 이건 기내에 반입해야지 하면서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 확실히 나을 겁니다.

Tip1. VPN: 너무 비싼 거 말고, 적당히 가격대 괜찮은 것 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 한 달 6500원인데 안 끊기고 잘 쓰고 있습니다. 
Tip2. 데이터 USIM: 인천공항 터미널 도착하시면 BooK Store에 해외 데이터 USIM이라고 적혀 있어요. 출장기간에 맞추어 사시면 됩니다. 15G 기준 30일에 34,900원 60일에 39,900원, 90일에 44,900원입니다. 
Tip3. 고추장, 김: 면세점에서 팔아요. 고추장은 튜브형으로, 김은 이쁘장하게 얇은 봉지로 되어 있습니다.
Tip4. 퐁퐁: 종이로 된 것은 인터넷에 '버블 종이 수세미'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전 못 샀지만 구하실 수 있는 분들은 저거 들고 가세요. 매우 매우 편해집니다.
Tip5. 번역어플 : 파파고도 좋고 구글 번역도 좋습니다. 번역어플 있어야 그나마 좀 덜 답답하실겁니다. 전 구글번역을 추천합니다. 사진번역도 편하게 해주거든요.

2022.01.12 - [[ Life ]] - 구글 번역으로 이미지 번역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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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해외에서 배송되는 물건을 시켰을 때, 또는 일을 하는데 기계번역을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직접 타자를 쳐서 Text 번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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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여담

여행 많이 다니시거나 해외 출장이 잦으신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것들이겠지만, 너무 오랜만에 해외로 출장을 가는 것이라 이것저것 대비 물품(?)을 준비하면서 짐을 쌌다가 풀었다가를 몇 번이고 반복했네요. 그래도 준비 과정은 재밌었습니다. 방역 택시 사장님도 친절하게(돈의 위력) 잘 준비해 주셨고, 장 보러 다니면서 이거 꼭 있어야 하나 싶어서 몇 번이고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기도 했고, 재미만큼은 있었는 격리 숙소 대비 물품 구매였습니다. 여담으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격리 숙소 음식이 먹을만해서 캐리어 부피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매 끼니때마다 싸가지고 온 반찬들을 먹어 없애고 있습니다. 격리 끝나고 다음 도시로 가면 일주일 더 격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다지 걱정되지 않네요. 저에겐 전투식량과 라면이 아직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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