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언어-당신은 어떤 말을 사용하나요?

요즘같이 빠르고 광범위한 전파력을 가진 SNS가 활발한 지금의 현대 사회에서 말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감동시키기도 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당신은 어떤 말을 사용하나요? 나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상대와의 관계가 점점 나빠지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성공을 부르는 언어는 무엇일까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언어의 중요성은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속담이나 명언에서도 언어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고, 역사와 현재에도 여러 사례가 나오고 있죠.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지그 지글러 박사의 에피소드에서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지하철역에서 지그 저글러 박사에 연필을 팔고 있는 한 거지가 '1달러만 달라'며 구걸을 했습니다. 박사는 1달러를 주고 갔다가 다시 그 거지에게 돌아가 연필을 달라고 한 뒤, 연필을 받고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을 받고 내게 연필을 팔았으니 당신은 사업가요." 훗날 사업가로 성공한 이 거지가 지글러 박사를 찾았습니다. "박사님의 한마디가 저를 이렇게 변화시켰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는 다른 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하는 대로 된다는 말도 있죠. 자의식이 그 말을 받아들이고, 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따르게 되니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진정성 있는 말 한마디가, 핵심을 꿰뚫는 단어 하나하나가 오락가락하던 판세를 뒤집기도 하고, 미묘한 말 차이로 멀쩡하던 관계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핵심을 꿰뚫는 대화-기승전결의 대화법이 꼭 좋지만은 않다.

기승전결식의 방식의 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 결론을 먼저 말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해야 할 말은 따로 있는데 기승전결에 맞추어 이야기하다간 말이 늘어지는 것처럼 느껴져 상대를 지치게 할 수도 있죠. 상황에 따라 핵심인 결론을 먼저 말하면 보다 빠른 소통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사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업무로 인하여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할 때, 대화의 주어를 확실히 하고, 사소하더라도 합당해 보이는 근거를 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감과 칭찬의 언어

상대와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서로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캐치하고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잘 경청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공감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사용하는 핵심 단어를 적절한 선에서 반복하거나 적절한 추임새와 감탄하는 방법에 눈 맞춤과 끄덕거리는 고갯짓 같은 행동은 효과가 더 큽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처럼 공감하려는 노력이 너무 지나치거나 무턱대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좀 곤란하겠죠? 칭찬 또한 무작정 던진다면  실없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칭찬은 상대에게서 좋은 점을 발견하면 적절한 타이밍에 적극적으로, 구체적인 표현으로 칭찬의 말을 건네면 강동이 배가됩니다. 여기서 적절한 타이밍은 상대에게서 좋은 점을 발견한 그 순간이 골든타임입니다.

칭찬을 받는 사람의 반응도 중요합니다. 겸손과 겸양을 미덕인 우리나라는 칭찬의 말을 쑥스럽게 여기고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고심해서 던진 칭찬을 너무 사양하거나 뺀다면 칭찬한 상대방도 머쓱해질 수밖에 없어집니다. 그러니 칭찬을 받으면 그에 알맞게 기뻐하고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죠.

긍정의 힘 -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마이클 매컬러프 심리학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떤 사소한 일에든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 사람일수록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반대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교수팀의 연구결과 언어폭력에 많이 노출될수록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위로와 격려, 칭찬과 같은 긍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고 들을수록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훨씬 공감도 높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공을 좌우하는 1%의 유머와 위트

저가항공사 중 대표라 할 수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창업자 허브 켈러허는 "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교육으로 익힐 수 있지만 몸에 배어 있는 태도는 바꿀 수 없기에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와 같은 특유의 유머경영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이 항공사의 기발한 기내 방송은 세계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알린 최고의 히트작입니다.
"기내에서는 금연입니다. 흡연하실 분은 비행기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셔서 마음껏 흡연해 주시기 바랍니다. 흡연하시면서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항공의 유머러스한 기내방송이 한동안 유튜브에서 인기 영상으로 올라오기도 했었죠. 이렇듯 유머는 사람의 마음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섣부른 유머는 도리어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성별, 연령, 지역 등의 감수성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유머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유머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유머라도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유머는 적재적소에 한두 번 하는 것에 그쳐야 유머가 빛을 발하고 여운을 남긴다고 합니다.

세상이 매일 변하는 것처럼, 말도 매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성공을 부르는 언어와 화술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듯, 그러니 뉴스를 많이 접하고,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하는 등의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겠죠. 오늘도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는 여러분께 당신과 대화를 하는 상대방은 항상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모습이길 기원하겠습니다.